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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강화지역 등산 추천입니다

작성일 : 06-02-12 13:06

해명산

외포리에서 바라보면 석모도는 중간에 산을 중심으로 길게 뻗어있다.

그 산이 바로 해명산(327m)이다.

강화의 6대산 중 하나로 석모도의 주봉이다.

가는 길은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 가량 바다를 건너면 석모도에 닿는다. 승용차를 배에 싣고 갈 수도 있다. 배에서 내려 30분 정도 걷거나 보문사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전득이고개에서 내리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보통은 전득이 고개에서 해명산 정상을 지나 보문사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전득이 고개에서 오르막 거리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힘을 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보문사로 향해 걸어가면서 양쪽으로 시원스럽게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특히 석모도의 넓은 갯벌 모습과 주변 염전을 볼 수 있다. 보문사까지 거리가 너무 멀다 싶으면 중간에 매음리쪽으로 해서 온천방향으로 내려오면 산행시간이 두시간이면 족하다.

석모도는 중심으로 산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의 삼산면은 넓은 갯벌 전체가 논이고, 서쪽은 염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서면 마니산과 매음리의 염전과 주문도가 보이고 낙가산과 상봉산, 서해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조망된다. 능선에는 회백색의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다. 이 산의 낙조는 특히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낙가산에 올랐다가 하산은 눈썹바위 쪽으로 한다. 이 산의 볼거리 중의 하나인 눈썹바위는 마애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