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산책로는 2008년 10월, 내3리에 개설되었습니다.

함께 떠나 보실까요!

1번: 노루목

노루 모가지처럼 생겼다 하여,  또한 바다의 물살이 빠르고 깊기에  노루목으로 불러졌지요. 강화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갑제호, 통운환이 교대로 들렸지요. 이곳에서 나오는 선수 육젓은 5~6월에 잡아 저렸으므로 빛도 좋고 호품도 좋고 맛도 제일 으뜸이랍니다. 그리고 밴댕이로 유명하지요.

 2번: 만보 출발지점

선수 포구 버스대기소에서 우측으로 산책로 안내도가 있으며  바로옆에 하루30분 이상 걷기 그림도 있지요.

꼭 손을 잡고 걸어보세요. 아니 사진에서처럼 팔을 잡아도 된다니까요. 여자분에게 긴 창 모자를 챙겨 드려요.

위에 보이는 나무 계단이 출발지점입니다. 산불조심 잊지 마셔요. 오르다 보면 가파른 곳에 계단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멋진 집이 들어섰습니다.(2009 .6. 18)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답니다. 

3번 : 검암돈대(선수돈대)

선수돈대 표지판을 꼭 읽어 보셔요. 이 돈대는 내리산 225번지 안에 1831번지 잡종지로 되어있습니다.

                  돈대에서 바라보니 좌측에 긴곳 뿌리가 있고

                  바다건너 어류정항 방파제 공사가 한창이네

                  선수 선착장 앰뽀드에 줄을 지어 차가 올라오고 

                  배들이 물살을 가르며 후포항을 향해 오고있네

※능선상에 설치된 돈대로는 선수돈대, 망해돈대, 석각돈대가 있다.

돈대 앞에 의자도 준비 했습니다. 출발지에서 800보 오르면 돈대 입구입니다. 돈대의 포창구는 동서로 한곳씩  북으로는 두 곳입니다. 어서 빨리 복원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일몰은 장관입니다.

 4번 : 선수 약수터

돈대 앞쪽 가파른 절벽 아래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속병을 고치는 약수로 유명하여 김포분들이 걸어서 단오와 추석에 오셨지요. 국민학생들이 소풍도 왔고요. 지금은 사용을 안합니다. 바로 옆으로 삼보해운에서 선착장을 개설하여 석모도 손님을 실어 나르고 있지요. 

5번: 왕재고개

돈대에서 능선을 타고 오면 소로길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고개를 왕재고개라 부릅니다.
고개를 넘기 전을 작은왕재라 부르고 고개를 넘어서면 큰 왕재라 부른답니다. 왕이 이 고개를 넘으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6번: 쇠마답

소로 논과 밭을 일구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소를 길렀지요. 그당시 쇠마답은 소를 매어놓고 잠을 재우던 곳입니다. 그래서 반들반들 달았지요. 새벽에는 어른들이 올라와 소고삐를 풀어놓고 꼴을 뜯기다 내려왔고, 오후가 지나 4시경에는 아이들이 올라와 고삐를 풀어놓고 큰왕재 개울에 가서 물장구를 치다 소에게 물 먹이고 다시 끌어다 쇠마답에 매고 나면 해가 얼움물 뻘러덩하자 집으로 내려왔지요. 지금도 산매미와 여치소리가 귀에 쟁쟁 합니다.

7번 : 사진 촬영지

이곳에서 진강산을 바라보십시오. 들판 너머로 산! 산! 산!

외포리를 바라보십시오. 바다 너머로 섬! 섬! 섬!

해 뜨는 쪽을 바라보십시오. 참성단 삼랑성 초지대교 들판과 산, 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아름답기에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8번: 갓바위

작은 봉우리 위에 돌이 갓과 같이 생겼지요. 작목재 물탱크에서 바라보면 완전 갓이라니까요. 예전에는 나무들이 없어 갓바위가 아주 잘 보였지요. 지금은 갓을 쓴 사람들이 없으므로 나무숲에 숨어 있지요.

               2008.12.19 촬영

9번: 울산 박씨묘

병조 참판을 지내시다 강화에 오셔 큰말에 자리 잡고 사시다가 상봉산 자락 신성곡에 누우셨지요. 벌써 460년이나 되었다지요.

10번: 물탱크

저희 마을에 식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50여 호가 아주 좋은 물을 공급받고 있지요. 이 물은 돈대갓에 지하수를 파서 800m되는 길 따라 파이프를 타고와 항상 펑펑펑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상수도 수원지까지 길 포장을 마쳤습니다.

11번: 포도밭

물탱크에서 좌측으로 500m 정도가면 포도밭이 나옵니다. 강화에서 제일 늦게 수확을 하지요. 포도맛 참 좋습니다. 포도 시판은 10월 초 선수휴게소에서 합니다. 

12번: 마을회관

저희 마을은 예로부터 큰말이라 불렀지요. 그 당시 기와집이 13채나 되었다니까요. 2002년 12월 26일 내3리 경로당으로 준공되어 현재 마을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관 마당을 게이트볼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게이트볼장은 연중 휴무가 없습니다.

13번: 느티나무

내려오다 보면 마을 중심에서 좌측으로 있습니다. 직접 오셔서 보시면 얼마나 아름답고 큰지 모릅니다. 40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청년입니다. 예전에는 수리시설이 없던 때라 봄에 나뭇잎이 아랫쪽에서 먼저 피면 아랫뜰부터 모를 내고 웃쪽에서 먼저 피면 윗뜰부터 모를 냈지요.

14번: 느티나무

내려오다 보면 마을 중심에서 우측에 있습니다.

 15번: 시우나무

나무 가운데가 뻥 뚤려있고 나무가 다 고목처럼 보이는데 봄이면 가지가지에 움이 트고 잎이 핀답니다. 본래 나무는 크면 속이 빈다잔아요. 그래야 산다니까요.

16번: 버스 대기소

대촌 간촌 분들이 이용하므로 손님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저희 마을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시우나무와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이 상봉산입니다. 좌측으로는 신광교회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금년에 지은 쑥 건조장도 보이네요.

 저희집 옥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2008. 12. 3일 촬영)

해가 뜨지요. 우측에 마리산이 점잖케 서있고 좌측에 초피산이 살짝 보이네요.

17번: 암독바위

대기소에서 길 건너 보이는 바위가 암독바위입니다. 지름8m 높이5m입니다. 뚜껑을 덮은 요강 같지요. 우측으로 아들딸도 보이지요. 참나무 몇 그루가 뜨거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답니다.

 
18번: 강화 약쑥센터

선수휴게소 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원한 나무그늘 의자에 앉아 있으려면 해안도로에 차와 자전거, 바다에 고깃배, 들판에 쌀나무가 어우러져 금방이라도 시 한수가 나올 것 같은 자리입니다. 뒤에는 물fp방아 돌고 식수가 떨어지는데 이 물은 상봉산에서 1300m의 수도관을 거쳐 내려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쑥차 한잔 하시고 가시면 어떨까요.

19번: 해안도로 진입로

2009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2008년 12월5일 1차 포장을 마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외포리가 9.5km이니까 선수포구에서 외포리는 코앞이네요. 사진에 보시면 좌측 도로가 자전거도로입니다. 2009. 5. 15일 해안도로 포장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0번: 숫독바위

암독바위와 크기도 모습도 똑같습니다

단지 떨어져 있는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처자식 먹여 살리려니까요. 그렇습니다. 저도 봄부터 가을까지 망둥어용 갯지렁이를 잡아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 박길주 qkrrlfw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