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여행 > 탐방

탐방 : 강화지역 탐방입니다

작성일 : 09-04-21 23:06

교동탐방

교동사랑, 제6차 정기탐방 무사히 마쳐

제가 교동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999년 말. 사진촬영지를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교동향교의 전교님을 만나 교동의 유사적지 안내책자 제작에 무료봉사 사진촬영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 때에 알게 된 40여 곳이 넘는 유·사적지에 놀랐고, 아직도 남아있는 60년대의 흔적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매주 교동 가는 배를 타고 사진작업을 하면서 교동 섬이 주는 순수함과 소박함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교동의 유사적지 안내책자 발행 후, 3,000여장이 넘는 필름을 보며 다른 곳에 더 유용하게 쓸 곳이 없을까 궁리 중에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생각하게 되었고, 교동사랑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동에 컴퓨터란 것이 관공서나 학교에만 겨우 있을 뿐, 전용선조차 들어오지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교동 내 회원도 100여명이 넘고 있습니다.

지역카페의 특성상 자칫 지역이기, 집단이기로 편중되지 않도록, 까페지기로서 시사성 발언에 중립을 지키고, 순수 지역사랑의 카페로서 교동의 문화유산 보전에 역점을 두고, 서해의 낙도로만 치부 되어왔던 교동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정기 교동탐방은 년2회 유·사적지의 답사 위주로 실시하며 년1회는 교동의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답사를 계획하여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였습니다.

교동사랑 제6차 정기탐방회 무사히 마쳐

6월 9일 예정대로 제 6차 교동탐방회가 교동면주민자치회에서 주최하고 교동사랑이 주관하여 교동 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하는 ‘내 고장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교동면장을 비롯, 각급 기관장들과 교동주민 그리고 교동사랑님들 등 총 9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발대식으로 시작된 이날 탐방회는 읍내리 남산포의 삼도수군토어영지를 비롯하여 인사리 OP를 들러 교동연육교의 연결지점인 48번 국도 출발지 호두포를 끝으로 탐방을 마쳤습니다. 특히, 이날 교동사랑에서 추진해 오던 유·사적지 안내판 명칭 변경 및 화개산등산로의 산성보호에 관한 건을 교동면장과 협의하였습니다.

창후리에서 바라보는 교동의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푸르렀고, 지금까지 진행해 온 교동탐방 전날은 늘 비가오는 징크스. 그러나 당일은 맑고 쾌청한 날씨. 제 6차 탐방에도 예외 없었습니다.

교동면민회관을 가득메운 답사단의 발대식이 갯버들님의 사회로 진행되고 주민자치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한소장님의 교동약사 해설과 푸른잎새의 교동사랑 연혁보고와 답사지안내가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