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은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최근 농업 인력구조가 고령화되고 영농형태가 벼농사 위주에서 원예작물 중심으로 옮겨오면서 여성의 농업노동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노동력에 대한 의존도도 53%로 급격히 증가되었다.  그동안 여성농업인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업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주체이고, 농촌의 문화를 지키는 파수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항상 뒷전이었다는 것이 현실이었다. 여성농업인 스스로 주체적 노력이 부족하였다는 것을 자각하고, 농업의 경영자로 또, 생활현장의 주인으로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설립된 단체가 바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다.
인천시에서는 유일하게 강화군에서만 1999년 3월 10일 여성농업인강화군회가 창립되었다.  현재 2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대부분은 40대 전후반의 젊은 여성농업경영인과 농업경영인 부인들로 조직되었다.
여성농업인강화군회(회장 박미순)는 주요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지위향상과 농정주역으로서의 주체적 여성농업인 교육, 어려운 농촌을 지키기 위한 지킴이, 농산물 명예 감시원 등과 함께 강화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쌀 사랑을 촉구하는 캠페인 전개와 강화섬쌀 알리기 이벤트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2003년 7월 순복음 인천교회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여성중심의 도·농교류사업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2004년 1월 선원면 선행리에 있는 성산예수마을에 한여농(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농특산물 판매장 개장식을 갖고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역문화행사시 향토음식을 판매하고 소년소녀 가장 밑반찬 만들어 주기 행사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에 참여 하는 등 그 활동 범위도 다양하다.
 지난 2005년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대회' 에서 강화군 연합회(3대회장 박미순)가 국무총리상을, 전길례(송해면)씨가 농림부장관상, 홍화자(양도면) 씨가 중앙회장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다른 시군도는 몇십개의 단체중 대표가 나오는 반면 인천시에서는 유일한 여성농업인 단체로 출전하여 강화군 여성농업인의 억척스러움을 보여 준 것이다.
강화여성농업인 회원들은 이런 적극적인 활동으로  ‘어머니가 일어나야 우리농촌을 살릴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개방화시대에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사진 : 여성농업인1, 여성농업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