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상추를 주로 재배하다가 자녀 출가 후, 개인적 시간을 갖기 위해 재배작물을 수박으로 바꾸게 된 황종우씨는 작년 수박을 재배하여 평당 2만원의 소득을 냈다. 수박을 일년에 두 번 재배하였으며, 수박농사가 끝난 후 파를 심어서 농지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올해부터는 인근의 여섯 농가도 논에 벼를 심지 않고 수박을 재배하기로 하여 지금 비닐하우스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금년에 추가되는 면적까지 합치면 이 지역 수박재배 면적은 총 1만 5천여평(7농가)이 된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힘을 합쳐서 4월 20일경 정식하여 7월 20일 무렵 출하 예정인 수박은 ‘강화섬수박’으로 브랜드가 확정되었다. 그는 강화로 이주한 이후 13년간 최저온도와 최고 온도를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