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 :  강화군수(민선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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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군수 취임식이 7월 3일 강화문예회관에서 이경재 국회의원, 군의원, 기관ㆍ단체장, 주민, 재경ㆍ재인향우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강화울림의 모듬북 식전 축하공연, 취임식에서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꽃다발 증정, 강화군과 우호교류국의 축하전문낭독이 이어지고, 강화합창단 ‘사랑으로’와 김신영 교수의 ‘희망의 나라로’ 등의 축가로 펼쳐졌다.
안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사랑과 신뢰, 정성과 기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성원해 주신 그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소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강화군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고 도약의 발판을 삼는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경험과 해외근무에서 익힌 국제 감각, 그리고 기업체를 경영하며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회사 같은 방식으로 강화군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덕수 군수와의 일문 일답.

 

◇ 최우선과제인 민생안정, 지역경제발전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강화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경제문제를 푸는 방법은
첫째, 지역의 기업기반조성이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첨단사업, 레저시설, 친환경적 중소기업 등을 유치하고 육성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둘째, 강화의 주된 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을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즉 돈을 벌어들이는 관광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강화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현재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품과 같다. 관광지의 부대시설을 강화하고, 컨텐츠를 재미있게 하여 관광객이 강화에서 쉬고, 먹고, 보고 가는 수익성 높은 관광사업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셋째, 농업에 경영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재배작물을 소득작목으로 전환하여 농업 부문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 지난 선거 때 유병호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현 군의회도 특정 정당의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군의회라는 위치는 공직으로 당 입장보다는 군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같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강화군민이 원하는 일을 할 것이고 앞으로 모든 일들을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게 처리 할 것이다.

 

◇ 강화의 인구감소는 또 다른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 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은?
문화예술, 개인서비스업 등 강화에서 생계유지를 할 수 있는 많은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 일자리 창출과 교육문제 해결이야말로 가장 좋은 인구 증가 대책이다.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1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1차 산업진흥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소득 작목인 강화쑥, 인삼, 순무, 속노랑고구마, 고품질 강화섬쌀 등을 육성하고, 도시인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 할 것이다. 군청내에 농수산물 마케팅 전담반을 설치하여 강화농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적극 지원하겠다.

 

◇ 강화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다. 노인정책은 어떻게?
강화의 노인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앞으로 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로 노인대학운영, 레크레이션 등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고, 노인건강을 위해 의료시설을 개선하고 건강검진 등 의료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 겨울철 마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마을회관의 연료지원 등 직접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

 

◇ 교동, 삼산, 서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교량건설 문제에 대한 생각은?
교동 연육교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 할 예정이며, 삼산 연육교와 서도 연도교 건설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문화예술방면에 대한 지원방안계획은 갖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강화가 자랑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우리지역에 들어와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앞으로 강화문화원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

 

 

◇ 강화지역의 특성상 전원생활을 위해 외부에서 전입한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강화에 적응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들 전입주민에 대한 특별한 관리계획은 없으신지?
현재 군에서는 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전입한 세대에게는 전입지원금 5만원과 2만원 상당의 이사용품비를 지급하고, 강화군의 군목(郡木)인 “강화장준감나무”을 지원하며,
전입자에게는 읍․면장이나 공무원, 이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하여 전입자 상견 간담회를 갖고 있다.
또, ‘우리군 바로 알리기 담당관제’를 운영하여 강화군에 거주하면서 발생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에 대하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드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 강화의 비전(Vision)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 오고 싶어 하는 강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으로 만들겠다.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인프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군민 간 서로 대립 반목이 없는 사랑이 넘치는 강화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