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 ‘들려주는 독서여행’
기사 작성일 : 09-09-28 12:09
강화군립도서관, 내달 주말마다 공연예정


강화군립도서관은 지난 25일 모자열람실에서 60여명의 초등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들려주는 독서여행’공연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미디어, 동영상, 컴퓨터 등 시각화된 문화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획일화시키는 것에 대해‘들려주는 독서’를 통해 듣는 것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현태 작 '우리 아빠는 꼬랑내 나는 발가락 시인'과 서정오 작 ‘맹꽁이가 된 부부’를 성우 3명이 나와 실감 나는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동화 '우리 아빠는 꼬랑내 나는 발가락 시인'은 온몸이 뒤틀리고, 손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장애인 새 아빠를 맞은 재호가 그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갈등과 고민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으며,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까지의 어려움과 편견이 장애 보다 더 극복하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었다.

들려주는 독서여행을 관람한 학부모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에서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공공도서관의 야간개관 연장 홍보를 위해 앞으로도 10월 10일(토), 17일(토) ‘영어인형극으로 떠나는 세계명작여행’과 10월 23일(금) ‘들려주는 독서여여행’을 한번더 공연할 계획을 하고 있다.


공연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강화군립도서관(☎930-357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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