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봉암 선생 추모제 개최
기사 작성일 : 09-07-28 07:36


사단법인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 사업회(회장 김기헌)는 오는 25일 11시 강화읍 소재 진해공원에서 죽산 조봉암 선생 50주기 추모제를 갖는다.

이번 추모제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간첩 혐의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죽산 선생의 명예회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죽산 조봉암 선생은 강화군 선원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강화읍에서 성장했다. 3·1운동 가담을 계기로 민족의식에 눈을 뜬 죽산 선생은 그후 평생을 독립투사로서 조국의 광복과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에는 초대 농림부 장관을 맡아 농지개혁을 단행했고, 제2대 국회 부의장, 2대 3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었다.
이후 선생은 자유당정권에 의해 공산당으로 몰려 1959년 7월 31일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김기헌 회장은 “과거 선배들께서 기념비를 설립하고 연로하신 관계로 한 번도 추모행사를 갖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번 사단법인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 사업회 설립을 계기로 추모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 사업회는 매년 추모행사 개최는 물론 죽산 선생의 업적을 널리 홍보하고, 생가복원과 책자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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