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축조되어 강화군의 식수원으로 사용 될 만큼 물이 깨끗하며 아름다운 풍경, 맑은 공기를 가진 국화저수지에 생태문화로가 생겼다. 46억 원이 투입된 '동락천 생태문화 조성사업'으로 국화저수지에 3.2㎞의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국화천 구간 0.4㎞가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된 것이다. 지난 8월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화저수지 생태문화로는 산책로를 비롯해 붓꽃, 노랑꽃창포, 물억새 등이 자라는 수생식물원과 수변쉼터, 이벤트 광장, 데크 등이 조성되었다.

“이른 아침이면 강화읍 공설운동장에서 이곳 국화저수지까지 걷기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저수지 인근 국화리에 살고 있는 박인서(64)씨는 “예전에는 비오면 걷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던 저수지인데 산책로가 생겨서 비오는 날도 운동 할 수 있고,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물가를 걷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주변 펜션 이용고객과 고려산을 찾는 등산객 등 관광객들도 산책로를 많이 이용하는데 앞으로 운동시설 보강과 쓰레기수거 등 지속적인 관리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화저수지 산책로는 준공식 훨씬 전부터 이미 강화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길로 앞으로 강화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생태관광지로도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