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운수(주)의 정효조 부장은 “현재 60-2번 버스 하루 총 이용자는 약 1,700명으로 1대당 280명가량 탑승하고 있다. 점차 승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버스가 정상 운영되기 위해서는 약 3년 정도 소요된다. 1대당 5, 600명 정도 이용을 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밝혔다.

인근 원창빌라에 살고 있다고 밝힌 이모(70세)는 “교통 불편이 가장 불만스러웠는데 일단 온수리에서 서울쪽으로 나가는 시내버스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며 최근 강화에도 자전거도로가 활성화 되는데 이왕이면 주차장에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된다면 주변의 더 많은 사람들이 버스 이용하는데 편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광객을 위한 버스시간표나 노선표 설치 시급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수터미널 버스정류장 유리창은 온통 벽보를 붙였다 떼어낸 자국만 가득하고 정작 필요한 버스 노선이나 시간에 대한 정보는 미흡하다. 바로 옆 인근 상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에 의하면 하루 10~20명가량 버스노선이나 시간에 대한 문의를 해 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광객뿐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도조차 강화군내 버스 정보에 관해서는 태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온수터미널에서 신촌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이모(20세)씨는 “서울에서 강화에 도착해 펜션에서 하루 묵었는데, 일반버스가 아예 다니지 않아 불편했다.”며 강화 어디서건 버스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도시 지역은 최근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쉽게 버스노선이나 시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화지역 주민과 강화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강화전역 어디서나 버스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 이승옥 goabout@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