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10월에 개정된 「인천광역시 동물보호와 관리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따라 올 7월 1일부터 동물등록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 전면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가정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동물에게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부착하여 관리하여 등록대상동물의 적정한 보호와 관리, 유기동물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제도다.

등록대상지역의 동물소유자는 등록대상동물의 월령이 3개월이 된 날 또는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군수․구청장에게 등록신청 해야 한다.

시는 올 12월 말일까지 희망구 1~2개를 대상으로 등록수수료 무료로 시범등록을 실시하며 2010년까지는 한 마리당 8천원의 등록수수료를 납부하는 2단계 시범등록 후 2011년부터는 한마리당 16천원의 등록수수료를 납부하는 전면시행을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약 42천여 가구에서 79천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만여 마리의 개가 등록대상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