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직접 상륙했던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피해 상황 보고가 채 끝나기도 전인 지난 9월 9일, 10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0m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곤파스’에 의해 9월 8일까지 하우스 1천개 가량, 가로수 21개소, 주택 2곳 침수, 약 1,300ha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상황이었다.

9일 하루 동안 내린 비는 무려 250m. 10일 56m, 11일 22m 등 300m 이상의 폭우가 강한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강화도를 강타했다.

집중포우가 내린 시간이 밤이었고 30분 이상 연이어 계속된 천둥번개로 피해가 속출했다. 건물 침수만 44곳, 농경지 침수 756ha, 도로 30개소, 하천 12개소, 소하천 39개소, 축대 10개소, 석축 1개소 등과 산사태로 토사유출이 된 곳이 2개소 등이다. 대부분 응급복구는 되었지만 영구 복구가 되어야 할 도로와 하천이 많은 상황이다.

한국전력공사 강화지점에 의하면 9월 9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들어온 전기 상담건수는 평소의 10배인 200여건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