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민박업 지정 등록된 곳이 지난 7월말 현재 519군데다.

농어촌민박 지정이 시작된 첫해인 2005년도에 25곳이 신규 지정 되었으며 2006년도에 276곳, 2007년도에 86곳, 2008년도에 100곳, 지난해 32곳이 추가되었다. 2006년도에 크게 증가한 이유는 그전부터 민박업을 하던 곳을 한꺼번에 지정한 까닭이다.

농어촌민박사업이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을 이용하여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숙박·취사시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농어촌정비법 상 민박업 지정 요건은 주택의 연면적 230제곱미터 미만으로 객실 수는 상관없다. 또, 강화군내 민박업을 할 주소지에 실제 거주해서 직접 운영하여야 하며 민박소재지와 사업자주소가 일치해야 한다. 소화기와 화재경보형 감지기를 객실마다 1조 이상 설치하여야 하며 신청인이 주택소유자가 아닌 경우도 임대차 계약서가 있으면 민박업 등록이 가능하다.

전원주택정보지 ‘OK시골’의 김경래 사장은 펜션은 농어촌정비법상의 민박으로 임의적으로 생겨난 개념이라며 연금생활자들이 노후에 전원생활 하는 경치 좋은 곳에 가서 본인의 집을 짓고 그것을 여행가에게 임대하는 사업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전국적으로는 강을 끼고 있는 양평, 남양주, 강촌, 춘천과  강원도 스키장 주변의 평창, 둔내, 강화를 비롯한 서해안 안면도지역등이 펜션이 활성화 된 곳이라 한다. 그중에서도 강화는 펜션으로서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 가동률도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태안이나 평창의 경우는 큰마음 먹지 않으면 움직이기 힘든 곳인데 비해 강화도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 부천 등 주변 인근 도시가 가깝고 해안가라는 장점과 관광지가 많아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다.

김경래 사장은 펜션은 농촌의 농가수익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이 직거래 체제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농업 종사자들도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하나의 테마로 하는 등 체험거리나 이벤트 거리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단, 부동산 상품으로만 생각해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지금 경쟁이 과열된 상태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 이승옥 goabout@dreamwiz.com